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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호화 연수 교비 유용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등록 2025.07.23 1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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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호화 연수 교비 유용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경찰이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의 호화 연수 교비 유용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이 대학 총장실과 예산 부서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연수에 동행한 도립대 교학처장 A교수, 산학협력단장 B교수,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장 C교수, 기획협력처장 D교수 등 4명과 예산 담당자의 자택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관들은 회계 문서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김 전 총장과 교수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해 예산 편성 과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장 호화 연수 교비 유용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김 전 총장은 지난 2월 초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오면서 배우자를 동행하거나 참석 인원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수천만원의 예산을 지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일행은 연수기간 5성급 호텔에 묵거나 요트 투어 등 일정을 소화하며 총 525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국무조정실 감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충북도는 지난 6월 국무조정실 조사결과를 받은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 교수 4명도 보직 해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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