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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2살 아기 옷가방에 넣어 폭염속 버스짐칸에 실은 여성 체포

등록 2025.08.04 08:16:09수정 2025.08.05 1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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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생존..가방 움직임 수상히 여긴 운전사가 발견

북섬 오클랜드 시 부근 카이와카 정류장에서 구출 돼

[오클랜드=AP/뉴시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운전사가 짐칸 속 수트케이스 안에 2살 아기가 산채로 들어있는 것을 발견, 아기 엄마가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진은 오클랜드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25. 08.04.

[오클랜드=AP/뉴시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운전사가 짐칸 속 수트케이스 안에 2살 아기가 산채로 들어있는 것을 발견, 아기 엄마가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진은 오클랜드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25. 08.04. 

[웰링턴( 뉴질랜드)=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버스 운전사가 2살 아기가 산채로 폭염속 버스 짐칸의 옷가방속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 뒤 아동 학대와 방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 아기가 버스 짐칸에 겹겹이 쌓인 짐가방 중 하나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버스 운전사는 북섬 오클랜드시 북쪽에 있는 카이와카 마을의 정류소에 예정대로 정거했을 때 승객 한 명이 짐칸을 좀 살펴보라고 요청한 데 따라서 수트 케이스들을 살펴보았고,  그 중 한 개의 안 쪽에서 움직임이 감지돼 아기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이 사건을 맡은 사이먼 해리슨 경찰관이 발표했다.

운전사가 수트케이스를 열었을 때 사람들은 안에 2살 여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는 대단히 더운 것 같았고 몸이 뜨거웠지만 신체적으로 큰 해를 입은 것 같지는 않았다고 해리슨은 말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지 시간으로 3일 하루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

체포된 아기 엄마는 아동 방치와 학대 혐의로 4일  재판에 회부된다.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이 여성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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