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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T에 4-5로 지고 LG에 선두 허용…강백호, 9회 역전 홈런

등록 2025.08.07 2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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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경기 막판 KT 위즈에 역전을 허용하며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9회 3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60승 3무 40패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LG 트윈스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6위 KT는 52승 4무 51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뒷심을 발휘한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2사 1, 3루 위기를 넘긴 최동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8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백호는 9회초 2점 역전 홈런으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입단한 앤드류 스티븐슨은 KBO리그 데뷔 두 경기째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시즌 13승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김종수와 박상원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고,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조동욱은 시즌 2패(2승 2세이브 3홀드)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앤드류 스티븐슨이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앤드류 스티븐슨이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 선발의 호투에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0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4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로 이닝을 시작한 한화는 후속 노시환까지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이어진 2사 2, 3루에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먼저 가져갔다.

한화는 끈질긴 공격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은 6번의 파울 끝에 고영표의 7구째 체인지업을 타격했고, 공은 3루수 앞으로 향했으나 상대 실책이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루를 만든 한화는 채은성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도 홈런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7회초 1사에 스티븐슨은 바뀐 투수 김종수의 8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KBO리그 데뷔 홈런이다.

KT는 8회초 이정훈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 대타로 나선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만회했다.

이어진 9회초 KT 스티븐슨은 몸에 맞는 볼로, 허경민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화 바뀐 투수 조동욱은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초래했다.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간 KT는 강백호가 초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매듭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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