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 휴전' 종료 D-1…트럼프 "미국산 대두 수입 4배 늘려라"
미중 관세 유예 12일 종료…트럼프 승인 아직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유예 종료 하루 전인 11일(현지 시간)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네 배 늘리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11.](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00547836_web.jpg?rnd=2025080905555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유예 종료 하루 전인 11일(현지 시간)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네 배 늘리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1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유예 만료를 하루 앞두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네 배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대두 부족 문제로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훌륭한 농민들이 생산하는 대두는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며 "중국이 신속히 대두 주문을 네 배 늘리길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는 또한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적자를 크게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호명하며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부연하지 않았다.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8.11.](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50204163122)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8.11.
이번 주장은 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 유예 만료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양국은 지난달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무역 협상에서 관세 전쟁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공식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협정 미체결 국가와 협상을 10월 말까지 대부분 완료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협상은 난제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으로, 전 세계 수출 대두 60%를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과 미국으로, 지난해 기준 브라질산 대두가 전체 수입량의 71%를 차지했다. 미국산 대두 수입 비중은 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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