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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 "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가시화"

등록 2025.08.12 0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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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 "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가시화"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12일 디앤디파마텍에 대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DD01)가 경쟁 약물 대비 월등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장기지속형 '페길화(PEGylation)'와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ORALINK)'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내 지속시간 연장과 경구 흡수율 개선이 가능하며,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회사는 비만·MASH·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섬유화 질환 등 다수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DD01은 GLP-1과 글루카곤(GCG)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로, 간 지방을 직접 제거해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며 "6월 발표된 임상 2상 12주차 중간 데이터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보여 1차 평가 지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환자의 75.8%가 지방간을 30% 이상 줄였고, 평균 감소율은 62.3%로 위약군(8.3%) 대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는 JP모건 등과 협력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략은 48주 데이터 발표 전 선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데이터에 따라 추가 지급을 받는 구조다. 기술이전 시점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한다.

한 연구원은 "DD01은 짧은 기간에도 압도적인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입증한 만큼 DD01은 MASH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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