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 상명대와 '청년 도예가 육성' MOU

청자 상감기법 전승, 도자산업 활성화 공동 추진

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와 유동관 디자인대학 학장이 '청자 상감기법 전승 및 실무 도자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청자박물관이 12일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과 청자 상감기법 전승 및 실무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도예 인재 유치와 전문 도예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유동관 디자인대학 학장, 세라믹디자인과 홍엽중 학과장, 송준규 교수 등 상명대 관계자가 참석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상명대 세라믹디자인과는 1988년 신설돼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산업도자기 디자인 개발과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경험 축적과 양산화 적용능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도자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자 전문인력 양성 공동 사업 발굴 ▲도자산업 육성 ▲지역 청자 문화자원 조사 및 공모사업 추진 ▲지역 도예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부안 상감청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물레 성형과 상감기법 실습 등 심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권익현 군수는 "상명대와의 협약으로 도자문화 분야 상생 협력을 본격화하게 돼 기쁘다. 부안이 청년 도예가들에게 창의적 실험과 성장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원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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