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측근' 이종호 4차 소환 조사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종호 재차 특검 출석
도이치 의혹 관련 김건희 연관성 파악 조사할 듯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차 불러 조사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속 수감된 이 전 대표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대표가 탄 법무부 호송차는 특검 사무실에 오전 9시44분께 도착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지난 5일 구속된 후 11일과 14일, 19일까지 총 세 차례 구속 상태의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형량 청탁(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정필씨의 이 같은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의혹 사건에서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찾는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로 지목됐고,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지난 2010~2012년 김 여사의 계좌 3개를 이 전 대표 또는 같은 회사 임원 민모씨가 운용하며 시세조종을 했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 전 대표 등을 비롯한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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