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과 어깨 나란히 한 푸틴 "전쟁 원인은 나토 확장"
"항구적 평화 위해선 근본 원인 제거해야"
푸틴, 미러 알래스카 회담 이어 고립 탈피 시도
3일 전승절 80주년엔 북중러 정상 한 자리에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3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환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5.08.31.](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00595353_web.jpg?rnd=20250831233424)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3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환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5.08.31.
푸틴 대통령은 중국 톈진에서 진행 중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이뤄지려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제거돼야 하며 안보 분야에서 공정한 균형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전쟁)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서방이 지원하고 도발한 우크라이나 쿠데타의 결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을 "서방이 지원한 쿠데타"였다고 주장하면서 전쟁의 책임을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돌린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두 번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끌어들이려는 서방의 끊임없는 시도"라면서 "수년간 반복해서 강조하고 말해왔듯 이것은 러시아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우 정상회담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념 촬영을 마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2025.09.01.](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0597580_web.jpg?rnd=20250901132651)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념 촬영을 마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2025.09.01.
리아노보스티가 공개한 영상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것은 평소 절제된 태도를 보여왔던 시 주석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푸틴 대통령과의 따뜻하고 편안한 관계를 드러낸다고 CNN은 분석했다.
또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엔 시 주석이 참석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푸틴 대통령에게 다른 정상들을 지나쳐 오라고 손짓했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SCO를 계기로 여러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 등과의 일정이 잡혀 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만났다.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01.](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0597692_web.jpg?rnd=20250901132651)
[톈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01.
러시아는 지난주 전면 침공 후 두 번째로 큰 공습을 감행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은 러시아군이 지난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 3500㎢와 149개 마을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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