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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도 때린 이스라엘 "하마스와 합의 마무리 준비돼"

등록 2025.09.11 10:16:47수정 2025.09.11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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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종전·인질귀환 원해…하마스가 매번 합의안 조작"

[텔아비브=AP/뉴시스]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2024년 10월22일 텔아비브에서 토니 블링컨 당시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던 모습. 2025.09.11.

[텔아비브=AP/뉴시스]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2024년 10월22일 텔아비브에서 토니 블링컨 당시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던 모습. 2025.09.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하마스 지도부를 노려 카타르 공습을 감행한 이스라엘에서 가자 종·휴전 합의 마무리를 언급했다.

CNN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런던 채텀하우스 발언에서 전날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카타르 공습에도 불구하고 자국이 여전히 "합의를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날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삼아 카타르 수도 도하 공습을 감행했다. 카타르는 가자 개전 이후 미국, 이집트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종·휴전을 중재한 핵심 중재국이다.

이번 공습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이 종·휴전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그러나 합의를 통한 종전과 자국 인질 귀환을 거론, "이스라엘이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언제나 봤던 것은 그들(하마스)이 합의안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국은 이미 작년쯤 휴전안을 수용했지만 하마스가 "독을 풀었다"라는 주장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 이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 CNN은 두 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양 정상 간) 대화는 매우 좋았다"라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는 인질이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오늘의 상황은 탐탁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하마스 제거 목표 자체는 긍정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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