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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횡령하고 호스트바 탕진"…믿었던 점장의 충격 행각

등록 2025.09.20 15:49:19수정 2025.09.20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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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에서 여러 곳의 옷 가게를 운영 중인 대표가 점장으로 근무하던 30대 직원에게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었다. 2025.09.20. (사진=JTBC'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서울에서 여러 곳의 옷 가게를 운영 중인 대표가 점장으로 근무하던 30대 직원에게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었다. 2025.09.20. (사진=JTBC'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서울에서 여러 곳의 옷 가게를 운영 중인 대표 A씨가 점장으로 근무하던 30대 직원에게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약 2년 반 동안 주 6일 근무와 추가 근무를 성실히 해줬고 마감 정산도 정확해 사장과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이에 A씨는 2023년 12월부터 그를 점장으로 승진시켜 매장 매출과 직원 관리를 맡겼다.

해당 매장은 하루 매출이 700만~13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이 높은 곳이었다.

그러나 점장으로 승진한 이후부터 매출이 급감했고, 손님 불만과 직원 퇴사도 이어졌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매장 CCTV를 확인했고 점장이 계산 외 시간에도 반복적으로 돈 통을 열어 현금을 본인 보관함에 숨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객이 눈앞에 있어도 거리낌 없이 이 같은 행동을 계속했으며 판매 내역을 삭제하거나 반품 처리로 가장해 돈을 돌려준 것처럼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가 해당 직원을 불러 추궁하자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를 확인했다고 밝히자 양말 속에 숨겨둔 현금을 꺼내 돌려줬다.

이후 점장은 매달 4000만~5000만 원가량 총 1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횡령이 이어졌으며 피해액은 최소 5억 원이며 폐기된 옷까지 합치면 약 15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점장은 횡령한 돈을 대부분 호스트바에서 탕진했다.

한 번에 300만~400만 원씩 지출하며 주 2~3회 방문했고 명품 소비와 카드값으로도 월 1000만 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영업시간이 1시간 30분 남았음에도 고객을 쫓아내고 재고 정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새 옷 수천 장을 폐기하기도 했다.

현재 점장은 "변제하겠다"며 자백했지만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또 횡령액 중 2억5000만 원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장들이 직원을 너무 믿지 말고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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