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 명품 플랫폼 발란, 강남시대 막내려…강북으로 본사 이전
강남구 역삼동 공유 오피스→종로구 동숭동 빌딩으로 옮겨
첫 강북 입성한 발란…최근 'AAK'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

(사진=발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본점 소재지를 강남에서 강북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최근 본점 소재지를 기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공유 오피스에서 종로구 동숭동 혜화역 인근의 한 빌딩으로 이전했다.
발란이 강북 지역으로 본점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란은 회사 설립 이후 청담동, 신사동, 논현동, 역삼동을 거치는 등 계속 강남구에 본점을 두고 운영해왔다.
발란이 건물 임대료 감축을 위해 본점 소재지를 한강 이남에서 이북으로 이전한 모습이다.
발란 관계자는 "임대기간 만료에 따른 사무실 이전"이라며 "기존 임대료 인상으로 종로구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란은 지난 4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후 회생 계획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추진해왔다.
회생 개시 약 4개월 만에 서울회생법원은 발란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를 승인했다.
AAK는 서울에 기반을 둔 패밀리오피스 투자사다. 부동산·기업 투자 외에도 최근에는 호텔, 레지던스,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발란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AAK뿐만 아니라 다른 인수 의향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있다.
만일 공개입찰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없을 경우, AAK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한편 발란과 같은 1세대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 역시 최근 본점 소재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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