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립·은둔 지원에 16억…학교 밖 청소년 급식비 24.1억으로 확대
고립·은둔 청소년 71.7% "현재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여가부, 내년 원스톱 지원사업 시행 센터 12개소→14개소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꿈드림에서 운영중인 스마트 교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유성구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5829_web.jpg?rnd=20250905105611)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꿈드림에서 운영중인 스마트 교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유성구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내년도 고립·은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이 확대된다.
2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현황을 살피고 사업 확대와 관련된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원활한 사회 진입 등 지원을 위해 전국 222개 꿈드림센터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꿈드림센터에서 검정고시 등 학업복귀, 직업훈련 등 사회진입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3만9000명가량이다.
정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급식비 지원 예산을 24억1000만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이는 올해(15억9000만원) 예산 대비 51.7%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자립 의지가 높은 청소년에 대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지원 예산도 2억7600만원 증액된 16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단위 9세~24세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76 정도였다. 비고립·은둔 청소년(7.35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 응답자의 71.7%가 "현재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은 크지만 동시에 회복 의지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여가부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꿈드림센터를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리며 상담·심리 전문 인력도 현행 36명에서 48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업복귀, 자립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립·은둔 청소년 등 조기 예방과 집중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하고, 사회적 인식개선 활동도 병행해 체감도 높은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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