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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CJ출신 이승화, 윤상현 부회장과 콜마BNH 사내이사 합류 "비상상황, 경영집중할 것"

등록 2025.09.26 16:59:56수정 2025.09.26 1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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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우여곡절 속 콜마BNH 사내이사로 선임

"현재 콜마BNH는 비상 상황…경영에 집중할 것" 의지 밝혀

[서울=뉴시스] 콜마BNH CI.(사진=콜마BN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콜마BNH CI.(사진=콜마BN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오너가 경영권 분쟁 소용돌이의 중심에 섰던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26일 안건 통과 이후 "콜마BNH는 현재 위기 상황"이라며 "앞으로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이 전 부사장은 콜마BNH 사내이사 선임 안건 통과 직후 뉴시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콜마BNH의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콜마 경영권 분쟁 촉발 이후 이 부사장이 언론에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제 막 사내이사가 됐고, 아직 회사(콜마BNH)에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아 할 말은 많이 없다"면서도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에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 콜마BNH의 상태를 '비상상황'으로 진단했다.

또 이 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부임하기 전 반대 측에서 그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경영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박하거나 입장을 내다 보면 갈등 상황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며 "지금도 이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BNH 임시주주총회에서 콜마그룹 오너 2세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주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윤 부회장은 콜마BNH의 저조한 실적이 콜마홀딩스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자신과 이 전 부사장을 콜마BNH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전 부사장은 CJ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신사업 투자를 담당했던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베인앤컴퍼니에서 7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2014년부터 CJ그룹 내 CJ프레시웨이, CJ CGV, CJ제일제당 등 주요 회사를 거쳤다.
[세종=뉴시스] 김민성 기자 = 26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BNH 임시주주총회 모습. 2025.09.26.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민성 기자 = 26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BNH 임시주주총회 모습.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콜마홀딩스 측은 이 전 부사장이 콜마BNH에서 해외 수출 다변화, 포트폴리오 전환 등 콜마BNH의 리포지셔닝(재정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부임한 윤 부사장과 이 전 부사장이 향후 콜마BNH 경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콜마홀딩스는 향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복원하고 콜마BNH의 경영에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콜마홀딩스가 이 전 부사장을 향후 콜마BNH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이 전 부사장을 이사회에 합류시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의결 결과는 경영 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을 통해 콜마BNH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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