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내달 2~10일 특별경계근무…배터리 시설 감독 강화
소방청,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5.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7/NISI20250927_0020995719_web.jpg?rnd=20250927144115)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5.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은 30일 오전 소방청 통합지휘센터에서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산망 장애 대응과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대응과 연휴기간 안전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소방청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시도별 장애요인과 대응 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각 소방본부장들에게 "데이터센터와 리튬배터리 저장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라"며 "이번 화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상황 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시스템 장애 시 즉각적 대체 경로를 확보하는 등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전후 기간 동안 전국에서 1332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약 134억원에 달했다.
화재에 대비해 소방청은 지난 1~19일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등 전국 화재취약시설 3173곳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구 주변 물건 적치 등 불량사항 1344건을 적발하고, 행정명령 등을 통해 시정 조치를 내렸다.
올해 연휴가 길어지면서 소방청은 공항, 철도, 터미널 등 다수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인력을 전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병·의원, 약국 문의 등으로 119를 찾는 국민을 위해 구급상황관리 대원을 298명에서 584명으로 증원 배치하고, 신고접수대도 평소보다 25대를 추가 운영한다.
내달 2~10일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도 시작한다.
김 대행은 "평온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소방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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