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기만 한 AI에 질렸다"…이용자 58%, 직설적 충고 원해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애플리케이션이 보이고 있다. 2025.01.28.](https://img1.newsis.com/2025/01/28/NISI20250128_0000066002_web.jpg?rnd=20250128201016)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애플리케이션이 보이고 있다. 2025.01.28.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연애 플랫폼 조이 AI(Joi AI)가 최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챗GPT가 내놓는 답변이 '너무 친절하고 착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 중 13%는 '너무 착한 태도 때문에 조언을 쓸모없다고 여겼다'고 평가했다. 사용자들이 이제는 AI에게도 인간처럼 반박하고 논쟁해주길 바라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것은 단순한 불만만이 아니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AI와의 관계를 현실 이상의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실제로 한 여성은 자신이 보험사 CEO 살해범 '루이지 맨지오니'를 기반으로 만든 AI와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현실의 인간 관계 대신 AI와 감정적 유대를 맺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점점 더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모방하면서, 사용자들이 단순한 친절함 이상의 감정적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관계 치료사 하이메 브론스타인은 "우리 연구는 사람들이 AI에게도 직설적 충고를 받길 기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AI가 가감 없는 피드백이나 솔직한 충고를 보여줄 때 더 현실적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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