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뢰 기준, 민간이 만든다…네이버·카카오·KT 등 50개 기관 뭉쳤다
TTA,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AI 신뢰성 검·인증 체계 구축
"AI, 안심 활용할 기반 마련"…초대 의장에 이상욱 한양대 교수
![[서울=뉴시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민간 중심의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T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8340_web.jpg?rnd=20250930172527)
[서울=뉴시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민간 중심의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T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인공지능(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민간 중심의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얼라이언스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간 자율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 검·인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대 의장으로는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한양대 이상욱 교수가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TTA는 2021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를 개발해왔으며, 의료·공공·생성형 AI 등 7개 분야에 기술 가이드라인을 보급해 왔다. 또 2023년 12월부터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신뢰성을 평가하는 'CAT(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비롯해 의료, 채용, 자율주행 등 AI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신뢰성 검증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TTA는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적 생태계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카카오, 네이버, KT, 한국IBM, 서울대학교 AI연구센터 등 5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초대 의장으로는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가 선임됐다.
조직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거버넌스, 기술·표준, 인증·교육 등 세 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법제 정합성 검토, 산업별 평가 기준 개발, 인증 심사원 양성 등 기능을 맡게 된다.
이상욱 의장은 “국내 AI 기본법의 의무 이행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제 인증과의 정합성과 상호인정 기반을 구축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인공지능 신뢰성은 AI 기본사회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자율적이고 유기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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