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예측 못했던 안전사고…'휴일지킴이 약국' 있다
전 부치다 화상·아이 열나도 약국서 의약품 구입 가능
포털서 휴일지킴이 약국 검색 후 위치·운영 여부 확인
![[서울=뉴시스] 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휴일지킴이 약국이 운영된다. (사진=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일부)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511_web.jpg?rnd=20251001161436)
[서울=뉴시스] 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휴일지킴이 약국이 운영된다. (사진=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일부) 2025.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해 추석 김 모(40)씨는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다 뜨거운 기름에 손을 덴 적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피부가 부풀어 올라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하나 고민을 했다. 마침 김 모씨는 집 근처에 문을 연 휴일지킴이약국을 찾아 화상 연고를 구입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
이 모(37)씨 역시 비슷한 시기에 휴일지킴이약국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그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이 38도 가까운 고열에 시달리면서 병원을 찾았으나 의정갈등 여파로 문 연 응급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다행히 집 근처 휴일지킴이약국에서 해열제를 구할 수 있었다"라며 "약사의 상세한 복약 지도로 아이의 열을 내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일 대한약사회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 약국이 많아 예고 없이 찾아온 부상이나 사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휴일지킴이약국'을 이용하면 필요한 의약품을 구할 수 있고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전국 방방곡곡에는 휴일지킴이약국이 문을 연다.
휴일지킴이약국은 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연고 등 상비약은 물론 전문의약품 처방조제도 가능하다.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기름 화상, 어린이 발열, 소화불량 등 가벼운 증상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약국 운영 시간과 위치는 포털사이트에서 지역명을 입력하면 가까운 휴일지킴이약국이 안내된다. 약국 방문 전 사정에 따라 운영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안내된 연락처로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한 지역 역사는 "추석 연휴 중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약국이 교대로 운영된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가까운 휴일지킴이약국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과 권역외상센터 17곳 등이 24시간 공백없이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위치, 운영시간 등의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똑똑앱, 콜센터(129)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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