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제퇴거 저항위해 가스탱크 폭발시켜 伊군사경찰 3명 사망 13명 부상

등록 2025.10.14 18:40:47수정 2025.10.14 21:4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버려진 건물 점거했던 중년 남성 2명과 여동생 체포

[베로나(이탈리아)=AP/뉴시스]이탈리아 베로나 남서쪽 10㎞에 있는 카스텔 다자노 마을에서 14일 경찰이 폭발 현장을 차단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서 14일 새벽 사법 당국이 퇴거 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 사고로 카라비니에리 군경 3명이 숨지고 13명의 다른 카라비니에리와 경찰관들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2025.10.14.

[베로나(이탈리아)=AP/뉴시스]이탈리아 베로나 남서쪽 10㎞에 있는 카스텔 다자노 마을에서 14일 경찰이 폭발 현장을 차단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서 14일 새벽 사법 당국이 퇴거 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 사고로 카라비니에리 군경 3명이 숨지고 13명의 다른 카라비니에리와 경찰관들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2025.10.14.

[밀라노(이탈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서 14일 새벽 사법 당국이 퇴거 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 사고로 카라비니에리 군경 3명이 숨지고 13명의 다른 카라비니에리와 경찰관들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베로나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카스텔 다자노 마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중년 형제 2명과 여동생 1명이 구금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베로나의 카라비니에리 사령관 클라우디오 파가노 대령은 스카이 TG24에 "우리 카라비니에리가 사법 명령을 수행하던 중 그들이 의도적으로 가스 탱크를 폭발시켰다. 이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2층짜리 농가는 가스로 가득 차 있었으며 당국이 문을 열었을 때 폭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약 1년 전에도 버려진 이 건물을 점거했던 형제들을 퇴거시키려 했다 실패했으며, 이번에 2번째로 퇴거를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기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중앙 법 집행 역할을 하는 국가 군사경찰의 일부인 카라비니에리의 죽음에 각각 애도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