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교부, 박일 대사 캄보디아로 파견…당분간 대사관 업무 총괄

등록 2025.10.15 11:55:58수정 2025.10.15 13:1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석달 가량 대사 공석…대사대리 체제로 운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외교부 청사 현판 자료사진. 2025.09.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외교부 청사 현판 자료사진.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현재 공석인 주캄보디아대사 대사의 후속 인사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박일 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가 캄보디아대사관에 금명간 파견돼 현지에서 대사관 업무를 총괄한다. 

박 대사는 캄보디아로 입국 후 납치, 감금 등의 이유로 현재 생사 여부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의 소재지 파악이나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로 현지 구치소에 구금 중인 한국인 송환 문제 등의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으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주캄보디아대사관의 체계적인 대응과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지만, 전임 박정욱 대사가 지난 7월 귀임한 후 후임 인사 지연으로 대사 자리는 석 달째 공석이라 지금까지 대사대리 체제로 운용돼왔다.

캄보디아 공관 같은 경우에는 외교부 내 국장급 외교관을 공관장으로 발령내는 게 통상적이지만, 현재 대사대리는 심의관급 이하로 알려졌다. 대사관 내 정무공사 등 다른 업무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근 폭증하는 대사관 업무를 총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현재 주캄보디아대사관의 인력은 10여명이며, 이 중 한국인 안전 문제를 담당하는 인력은 경찰 주재관을 포함해 5명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관련 인력이 증원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