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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글서 길 잃은 英 청년, 곤충 먹으며 버텨…14일만에 구조

등록 2025.10.1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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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9세 영국인 소년이 2주간 태국 정글에서 개미와 나무껍질을 먹으며 생존한 끝에 구조됐다. (사진=더선) 2025.10.15

[뉴시스] 19세 영국인 소년이 2주간 태국 정글에서 개미와 나무껍질을 먹으며 생존한 끝에 구조됐다. (사진=더선) 2025.10.1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태국 정글에서 길을 잃은 영국인 10대 청년이 14일 만에 구조됐다. 그는 개미와 나무껍질 등을 먹으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로렌스 스탈라드 허너(19)는 지난 9월 27일 태국 칸차나부리 한 호텔을 떠난 후 연락이 두절됐다.

허너는 국경을 넘어 미얀마 파야톤주(Payathonzu)로 향하려 했으나, 도착 당시 국경 검문소는 이미 운영이 종료된 상태였다.

당시 그는 인근 리조트로 안내받았지만, 숙박 비용이 없어 머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허너는 어두워진 상황에서 정글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후 며칠 동안 정글에서 개미, 나무껍질 등으로 연명하며 생존했다고 진술했다.

허너는 우연히 칸차나부리 지역의 한 사원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태국의 비영리단체인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구조 당시 그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며, 현지 당국은 학대나 인신매매의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회복 중이며, 영국 대사관과의 협조 하에 귀국이 논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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