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사면자 92만명 재연체…36만명 신용불량 위기
신용사면 수혜자 7명 중 1명꼴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1940138_web.jpg?rnd=20250910155609)
[서울=뉴시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신용사면으로 연체기록이 삭제된 7명 중 1명이 1년여 만에 다시 연체에 빠진 후 이를 갚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신용사면 수혜자 266만5000명의 연체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했다.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7월31일 기준 신용사면자의 34.6%인 92만2000명이 다시 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 상황을 겪었다.
신용사면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51만5000명이 재연체 상태가 됐다. 또 11월까지 6개월간 누적 68만3000명, 지난 5월까지 1년간 누적 87만7000명이 다시 연체를 겪었다. 1년을 넘긴 올해 6~7월에도 4만5000명이 재연체 상태가 됐다.
특히 연체가 발생한 후 대출을 갚은 이들을 제외하고 7월 말까지 35만8000명이 미해제 연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용사면자 7명 중 1명꼴인 13.4% 수준이다.
미해제 연체 보유자 중 40대(24.0%·8만6000명)와 30대(22.1%·7만9000명)가 약 46.1%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2.3%(22만3000명), 여성이 37.7%(13만5000명)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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