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재점화에 추세 전환한 조선株…하락 마감(종합)
한화오션 장초 상승하다 추세 바꿔 1.92% ↓
IMF "미중 갈등,경제에 중대한 하방 위험" 경고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로부터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2월 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사진=한화오션 제공).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126_web.jpg?rnd=20250722101216)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로부터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2월 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사진=한화오션 제공).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에도 상승장을 펼쳤던 조선주(株)가 17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제재 조치를 비판하면서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났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려를 나타내는 등 국제사회에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10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1.94% 상승한데 이어 전날도 3.81% 올랐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1만37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추세를 전환해 하락 마감했다.
HD현대미포와 HD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도 각각 0.25%, 0.47%, 1.91%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만이 각각 0.20%, 1.12% 상승 마감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정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과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해사·물류·조선업(무역법) 301조 조사 활동을 협조, 지지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중국 정부의 제재안에 따라 중국 내 기업과 개인은 해당 업체와의 거래·협력이 금지된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장은 출렁였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 조선 업종 주가는 14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중국의 제재가 국내 조선소 사업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데 이어 미국이 중국의 제재 조치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미·중 간 긴장 국면이 계속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IMF는 미·중 간 갈등을 세계 경제 성장에 '중대한 하방 위험'이라고 경고하며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이러한 위험이 실제로 관세 확대와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경우 세계 성장률은 0.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긴장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 경제에도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미 산업장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무역합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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