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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실적 발표 임박…합산 영업이익 3배 성장 기대

등록 2025.10.20 11:44:20수정 2025.10.20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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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9329억·한화 3496억·삼성重 2175억

IMO의 친환경 규제 채택 무산 변수

"친환경 선박 확보 필요성 낮아져"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사진=HD현대중공업)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사진=HD현대중공업) 2024.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다음달초까지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공개된다.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삼성중공업은 3분기 실적 발표 및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한화오션이 실적 공개 관련 설명회를 실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다음달 3일에 컨퍼런스콜을 연다. 이에 앞서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의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조선 빅3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329억원, 한화오션은 3496억원, 삼성중공업은 217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984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HD한국조선해양이 2.3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 3분기 256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던 한화오션은 10배 이상 영업이익 급증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1.8배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 감소에도 이같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배경은 고부가가치 수주 덕분이다. 국내 조선 3사는 환경 규제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에 성공했다. 사실상 올해 LNG 운반선은 국내 조선 3사가 싹쓸이 한 상황이다.

다만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하던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가격 규제(NZF)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IMO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규제 도입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주도의 강력한 반대의 영향이다. 미국은 관련 규제를 지지하는 국가들에게 보복 조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동안 업계는 친환경 정책에 따른 LNG운반선 교체로 국내 조선 3사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나 내년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장 친환경 선박 확보 필요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LNG 운반선 발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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