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폴란드·루마니아 이어 노르웨이 방산 세일즈
폴란드·루마니아 찾은 김동관
노르웨이 이동해 방산 세일즈
K9 구매 고객…천무 수출 거론
![[서울=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이 21일(현지시간) 일리에 볼로잔(오른쪽) 루마니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루마니아 정부 유튜브 캡처)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212_web.jpg?rnd=20251022130313)
[서울=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이 21일(현지시간) 일리에 볼로잔(오른쪽) 루마니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루마니아 정부 유튜브 캡처)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한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노르웨이로 이동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총 52대를 주문한 주요 고객이다. 납기·품질·실전 성능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추가 수출이 진행된 결과다.
2036년까지 진행되는 12년 단위 국방증강계획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육·해·공 전력 전반에 걸쳐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노르웨이가 중거리 대공미사일 체계 고도화를 위해 천무를 수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유럽 국가들이 '방산 블록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지 생산 능력 확보를 통해 경쟁에 참여할 기회를 확 늘린다는 것이다.
특히 K9을 수출하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나서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K-방산은 유럽 지역에서도 납기 준수, 준수한 품질, 가격 대시 우수한 성능을 통해 호평을 듣고 있다.
김 부회장의 노르웨이 방문에 앞서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거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마러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주요 그룹 총수와 골프 회동을 한 후 정부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에 합류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주축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연속으로 방문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는 동유럽 국가 중 주요 수출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K9 자주포와 천무를 도입하며 조 단위 자금을 쏟아부었고, 한화오션은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에 합의하는 등 폴란드가 유럽 공략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는 K9 운용국으로 K10 탄약운반차을 함께 구입한 K9 클럽 회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주력 무기로 삼아 4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차량(IFV)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 중이다.
한편, 한화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세부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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