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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희토류·LNG 공급망 확대 기대…목표가↑"

등록 2025.10.27 08: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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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희토류·LNG 공급망 확대 기대…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iM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대 등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 증가 뿐만 아니라 미국 생산 거점 확보로 성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희토류에 대한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까지 북미·호주·아시아 업체들과 개별 접촉해 25개사와 희토류 채굴부터 영구자석 제품화, 사용 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7700t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도 800톤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중국 원료를 쓰지 않는 영구자석 총 8500t 규모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며 "지난달에는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등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전기차 업체와 전략적 장기 공급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총 30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구동모터코어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하는 부품으로 전기강판·영구자석 등이 소재로 쓰이는데 이 중 영구자석은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등 희토류를 사용한다.

지난달에는 미국 리엘리먼트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계약(MOU)도 맺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중간재 수급과 영구자석 생산을 담당하고 리엘리먼트는 희토류 분리·정제 및 영구자석 리사이클 기술을 제공하면서 미국 내 희토류와 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2.0 시대 미국 가스전 인수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참여 등으로 트레이딩 기회가 확대되면서 성장성 가시화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회사는 셰니에르 에너지와 멕시코 퍼시픽 등과 연간 40만톤, 70만톤 규모로 장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산 LNG를 연간 110만톤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국내 도입 뿐만 아니라 해외 트레이딩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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