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토론토 꺾고 개막 4연승…웸반야마 4연속 더블더블

121-103 승…웸반야마 24점 15리바운드

오클라호마는 댈러스 원정서 101-94 승

[샌안토니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 2025.10.2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빅토르 웸반야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1-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댈러스 매버릭스전(125-95 승),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120-116 승), 브루클린 네츠전(118-107 승)에 이어 토론토전까지 잡고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이날 주인공은 '신인류' 웸반야마였다.

골밑을 지배한 웸반야마는 24점 15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2월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쓰러진 뒤 새 시즌 개막과 함께 복귀했다.

8개월 만에 돌아온 웸반야마는 4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116-122 패), 댈러스(129-139 패)에 이어 샌안토니오도 잡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RJ 배럿이 22점, 콜린 머레이 보일스가 19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 2025.10.27.

샌안토니오는 경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펼쳤다.

웸반야마(8점), 데빈 바셀, 딜런 하퍼(이상 7점) 등을 앞세워 1쿼터에만 41점을 뽑았다.

2쿼터에선 스테폰 캐슬(8점)이 안정적인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토론토에 69-50으로 19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굳히기에 돌입한 샌안토니오는 토론토의 반격을 침착히 막으며 경기를 풀었다.

특히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리바운드(44개 대 20개)를 압도한 게 주요했다.

경기 종료 7분36초 전 웸반야마는 순간 몸을 돌려 수비수를 떨친 뒤 쾌조의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30초 전 데이비드 존스의 점프샷을 끝으로 토론토에 18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2025.10.27.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댈러스를 101-94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또한 샌안토니오와 마찬가지로 개막 4연승을 이어갔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3점), 쳇 홈그렌(18점), 에이제이 미첼(17점) 등이 승리를 견인했다.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NBA 28일 전적

▲클리블랜드 116-95 디트로이트
▲올랜도 124-136 필라델피아
▲보스턴 122-90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23-128 시카고
▲브루클린 109-137 휴스턴
▲토론토 103-121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101-94 댈러스
▲피닉스 134-138 유타
▲덴버 127-114 미네소타
▲멤피스 118-131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22-108 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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