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트라이폴드폰·HBM4 등 첨단 기술, 세계가 '주목'
삼성, 트라이폴드폰 제품 '첫 공개'
SK하이닉스 'HBM4' 보려 장사진
LG, 올레드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29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특별전시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2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347_web.jpg?rnd=20251029153451)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29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특별전시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전 세계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주에서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은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며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
삼성, 트라이폴드폰 제품 '첫 공개'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폰(가칭)'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을 외부에 전시한 것은 처음이다.
트라이폴드폰을 처음 본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을 촬영하며 "출시 언제야?", "써보고 싶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뒤에는 한 눈에 봐도 널찍한 크기의 트라이폴드폰이 전시됐다.
패널 3개가 나란히 붙어 있어 있는데 가로의 길이가 세로보다 반 뼘 정도는 길어 보였다. 삼성전자는 접힌 상태와 펼친 상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왼쪽에 두 번 접힌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경북 경주시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 부스에 트라이폴드폰이 공개되고 있다. 2025.10.28.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21033250_web.jpg?rnd=20251028115242)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경북 경주시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 부스에 트라이폴드폰이 공개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시한 제품은 실제 제품이며, 크기나 무게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쪽 벽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와 그래픽 D램 'GDDR7' 등의 반도체를 볼 수 있다. 안쪽에 마련된 널찍한 공간의 아트큐브에는 산과 꽃 등 자연을 표현한 디지털 아트 영상이 사방에서 상영됐다.
SK하이닉스 'HBM4' 보려 장사진
SK 관계자는 실리콘 관통 전극(TSV)과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 등 HBM4의 핵심 기술들에 대해서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그 옆에는 AI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는 액침 냉각 솔루션이 전시됐다. 데이터센터 서버가 물에 담겨 있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의 발열부를 순환해 냉각하며, 화재 위험성까지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SKC의 최신 반도체 유리기판 실물도 볼 수 있다. 12개의 황금색 사각형으로 생긴 유리기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 관계자는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기판의 4분의 1이며 수율(양품비율)이 좋고 속도는 40% 이상 향상됐다"며 "빠른 양산을 통해 AI 시장에 대응하도록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LG전자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21032898_web.jpg?rnd=20251028090000)
[서울=뉴시스] LG전자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 올레드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 초대형 샹들리에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은 가운데 위치한 조명의 빛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첨단 기술과 산업 발전상을 집약한 'K-비즈니스 스퀘어'도 'K-테크 쇼케이스' 전시장 바로 맞은편에 조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코트라(KOTRA)는 경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운영하는 전시관이다.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한국 문화 체험 공간 '5한(韓)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첨단미래산업관은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해양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해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여 전시장 방문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29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에 외국인 관람객이 모여 있다. 2025.10.2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350_web.jpg?rnd=20251029153451)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29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에 외국인 관람객이 모여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