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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죽서루서 가을 밤에 차 한 잔을…삼척시, 다담연 개최

등록 2025.10.30 0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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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조명 아래 차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을밤…시민·관광객 사로잡는다

삼척 ‘죽서루 다담연(茶談宴)’ 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 ‘죽서루 다담연(茶談宴)’ 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깊어가는 가을밤, 전통차와 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행사 ‘죽서루 다담연(茶談宴)’을 30일과 31일, 11월 6일과 7일 오후 7시 국보 제213호 죽서루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밤에는 볼 수 없던 죽서루를 특별 야간 개방해 진행된다. 전통 조명과 소품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공간에서 은은한 차향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다도 전문가와 함께 전통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다식을 나누며, 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죽서루 다담연’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삼척의 대표 유산인 죽서루의 역사적 가치와 미적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사전예약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 또한 30일과 31일 오후 3시에는 다문화가정과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의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전통차 한 잔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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