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에 미소…LG 염경엽 감독 "2023년보다 오늘 더 짜릿"[KS]
4차전서 9회 6득점 폭발해 7-4 역전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문보경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3대5로 승리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21032724_web.jpg?rnd=2025102721525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문보경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3대5로 승리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8회까지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LG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6점을 폭발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9회초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추격의 2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후 2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문보경의 1타점 2루타와 오스틴 딘의 1타점 안타까지 폭발하면서 LG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박동원이 9회초 투런 홈런으로 역전하는 흐름을 만들어줬다. 2사 이후 가장 중요한 찬스가 왔는데, 우리 팀의 기둥인 김현수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역전타를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불안한 점수차였는데, 문보경과 오스틴 딘이 추가 타점을 만들어준 것이 컸다"고 칭찬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승리조를 아꼈는데, 야수들이 이 경기를 잡아주면서 승리 투수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023년 KT 위즈와의 KS 2, 3차전에서 수확한 역전승과 비교해서는 "오늘이 더 짜릿했다"고 전했다.
KS 1, 2, 4차전을 잡은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23년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다.
염 감독은 "5차전에서 총력전을 하겠지만, 쓸 수 있는 카드는 한정적이다. 선발로 (앤더스) 톨허스트가 나가고, 송승기, 함덕주, 김진영, 유영찬이 내일 이기고 있을 때 충분히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다. 유영찬은 3연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KS 1~3차전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스틴은 이날 타순이 4번에서 5번으로 조정됐다. 그는 이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막힌 혈을 뚫었다.
염 감독은 "내일도 5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행운의 안타였지만, 그 안타로 실마리를 풀었다. 내일도 기대하고 있다"며 "마지막에 안타를 못 쳤으면 내일 문성주를 선발로 내보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요니 치리노스에 대해서는 "선발로서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며 "경기 초반에 안 좋았으면 임찬규를 일찍 쓰려고 준비했는데, 구위를 빨리 되찾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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