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와 새 무역합의 예정"…고율관세 인하 시사
"인도, 날 사랑하지 않지만 다시 사랑하게 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1.](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0783379_web.jpg?rnd=202511110703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1.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열린 주인도 미국 대사 임명식에서 "우리는 과거와 매우 다른 합의를 인도와 체결 중"이라며 "지금은 그들(인도)이 나를 사랑하지 않지만 우리를 다시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와의 새로운 합의를 "공정한 합의"라고 평가하고 "(과거에는) 매우 불공정한 합의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합의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모두에게 좋은 합의에 꽤 가까워졌다"라고 강조했다.
인도에 부과 중인 50%의 고율 관세 인하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때문에 현재 인도에 대한 관세는 매우 높다"라며 "이제 그들은 러시아산 원유(구매)를 중단했고, (구매량이) 상당히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율은 거론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은 인도에 상호관세 25%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한 징벌적 관세 25%, 총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위소득자와 저소득자들에게 2000달러(약 290만원) 상당의 배당금을 주겠다"라며 관세로 인한 미국인의 혜택을 강조했다. 대법원 심판대에 올라간 '해방의 날' 상호관세 및 펜타닐 관세 여론전 차원이다.
그는 "(배당금을 지급한 뒤) 남은 관세는 우리 부채를 낮추는 데 쓸 것"이라며 "이것은 국가안보 문제"라고 했다. 이어 "(관세 효력이) 뒤집히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누구도 이것이 뒤집힐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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