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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차보라이트' 발주한 4나노 AI칩 수주

등록 2025.11.11 1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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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산 목표…"1억불 이상 선주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차보라이트 스케일러블 인텔리전스'에서 설계한 AI 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차보라이트는 에이전트 AI 구현을 위한 '옴니프로세싱유닛(Omni Processing Unit·OPU)'를 삼성 파운드리의 4세대 4나노 공정(SF4X) 기반으로 내년에 양산한다.

이 장치는 AI 가속기와 메모리 등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데이터 이동 지연 시간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에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까지 효율성, 비용 및 규모에서 획기적인 이득을 제공하는, 조합 가능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AI 플랫폼"이라며 "이미 1억 달러 이상의 선주문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가렛 한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은 "차보라이트의 첨단 설계와 삼성 파운드리의 선도적인 공정 기술이 결합돼 어떻게 AI 컴퓨팅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재정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테슬라, 8월에는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과 2나노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국내 AI 팹리스 기업 딥엑스,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암브렐라, 일본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 등의 2나노 수주를 따냈다.

최근에는 미국 AI 프로세서 스타트업 아나플래시와 28나노 공정을 활용해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AI 기기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만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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