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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거악의 인질 됐다"…윤석열·한동훈 직격

등록 2025.11.12 09:27:52수정 2025.11.12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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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라"

[서울=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검사 출신 정치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1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의 사명은 거악 척결인데 오히려 거악의 인질이 돼 헤매다가 해체당하는 검찰은 도대체 뭐냐"며 "요즘 검사들은 월급받는 샐러리맨에 불과하고, 기개를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소 포기 논란도 결국 검찰이 기개를 잃어버린 탓"이라며 "조직이 해체돼 가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각자도생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윤석열·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 탓이 아닌가 싶다"고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또 "검사와 검찰이 저 지경까지 몰락하고 타락한 이유는 결국 검찰의 정치화가 초래한 비극"이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의 주장에 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지금 이재명 정권과 다들 싸우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에 겁먹고 탈당해 도망간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왜 이재명 정권엔 찍소리도 못하냐"며 "총구가 아군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과 관련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처남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하면서 '모래시계 검사'로 주목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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