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관악구, 내년 예산 1조922억원 편성…복지 분야 63.8%

등록 2025.11.17 10:54: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제·일자리 106억, 복지 6972억

[서울=뉴시스] 관악구청 전경. 2025.11.17.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관악구청 전경. 2025.11.17.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3년 연속 본예산 1조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예산 대비 3.5% 증가한 총 1조922억 원을 2026년 예산안으로 편성해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는 총 10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7월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운영에 18억원을 편성한다.

동행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 창출 23억원, 관악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전용상품권 발행 18억7000만원, 골목상권 온라인 쿠폰 활성화 사업 5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해 올해보다 328억원 증액된 6972억원을 복지 분야에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63.8%다.

내년도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대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 '관악형 돌봄플러스' 등 7개 사업을 신설해 총 3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조직 개편을 통해 돌봄 인력을 보강하고 보건, 의료, 요양, 돌봄 등 분야별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예우수당(2억5000만원)'과 '취약 어르신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5000만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또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16억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38억8000만원) ▲부모 급여 지원(202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38억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한 생활 환경 구축을 위해 ▲도로 및 도로시설물 관리(32억5000만원) ▲하수시설물 관리(17억9000만원) ▲풍수해 예방(10억3000만원) ▲재난관리기금 조성(12억3000만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 예방(6000만원) ▲재난문자전광판 운영(1000만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도시공원 조성·정비(37억4000만원)와 산림의 보전 정비(27억7000만원)' 등에도 편성한다.

이 밖에 청년친화도시 고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5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관악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힘든 세수 여건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쉽지 않았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꼼꼼히 챙겨 주민의 행복을 예산에 담아 다가오는 2026년에도 '주민 중심의 공감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