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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참진드기 개체 감소…과학적 근거 기반 K-방제 통했다

등록 2025.12.02 13:47:10수정 2025.12.02 14: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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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5년 감염병 매개체 관리 평가회' 개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올해 모기와 참진드기 발생이 각각 27.8%, 3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제로 방제 활동과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감염병 매개체 관리 사업 참여 지자체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2025년 감염병 매개체 관리 평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은 매개체 전파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성을 위해 매년 국내 매개체 발생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 결과 모기와 참진드기 발생은 각각 27.8%, 39.4% 감소한 반면 털진드기는 34.0% 증가했다.

또 질병청은 매개체 감시 결과를 기반으로 방제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는 '근거 중심 매개체 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를 통해 기존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주기적 방제에 비해 방제 활동이 30.6% 감소하고 매개체 발생 관련 민원 또한 28.8%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매개체 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매개체 감시 및 방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특히 전국 매개체 감시와 근거 중심 종합 방제를 포함한 매개체 관리 사업에 참여한 국방부, 지자체 및 권역별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에서 사업 수행에 기여도가 높은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34점의 유공 포상도 진행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매개체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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