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이재용에 주식 증여…삼성물산 7%·삼전 1%대 상승
"지배구조 혁신, 삼성물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21078557_web.jpg?rnd=20251128161157)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 [email protected]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7.35%)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전일 보다 1300원(1.16%) 상승한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1.98%), 삼성증권(0.25%), 삼성중공업(0.82%), 삼성SDI(-0.82%), 삼성생명(-0.45%), 삼성SDS(-0.29%) 등 그룹 내 다른 종목들은 혼조세다.
전날 삼성물산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8577주이며 지분율로는 1.06%다. 이로써 이 회장 지분율은 20.82%로 올라간다. 이번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이며,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이며,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한다. 이 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다.
삼성물산 주가는 최근 2개월간 21.6%나 올랐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가치가 높아진 데다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와 본격화되고 있는 신약개발 및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변경상장과 함께 신설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핵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약 연구개발(R&D) 사업 가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보다 직접적으로 삼성물산에 반영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지난 7월 대법원의 최종 무죄 확정으로 장기간의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내년 3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가 복귀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전체적으로 지배구조 혁신 등으로 성장의 기반 마련되면서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 등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삼성물산은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할 계획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의 중기 호실적이 예상되며, 자사주 소각을 마친 상황이라 배당 정책에 대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배당률에 대한 적극적 이행 조치 등이 기대된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적합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 28만원으로 신규 분석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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