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결제 사고에 금감원 현장점검…G마켓 "해킹 아닌 무단 도용 추정"
G마켓 측 "해킹 아닌 외부 탈취 정보" 주장에 금감원 현장점검 나서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9/27/NISI20240927_0001664073_web.jpg?rnd=20240927161101)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G마켓이 고객 60여명의 계정이 도용돼 무단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가 일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G마켓 이용자 60여 명이 무단 결제 피해를 신고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G마켓 측이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금감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 측은 외부에서 탈취한 정보로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성공해 기존 계정에 등록된 간편 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를 통해 기프트 상품권(금액 상품권)를 결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내부 점검 결과 침입이나 시스템 해킹 흔적은 없었다"며 "외부에서 탈취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스마일페이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 결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인당 100만원 이하라 법적으로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점을 고려해 소비자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정식으로 금융당국에 신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G마켓에는 "내가 구매한 적 없는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됐다"며 G마켓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의가 접수됐다.
1인당 피해 금액은 3만원에서 2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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