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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연희 "과격파, 집권 세력 지지율 떨어뜨려 전체 위태롭게 해"

등록 2025.12.07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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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내란전담재판부' 의원총회 앞두고 '과격파' 저격

"과격파, 성공 못하면서 결과에 책임도 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에서 '부동산 시장?안정화 해법'과 'AI 발전과 초고령사회, 노동환경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2025년 제2차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에서 '부동산 시장?안정화 해법'과 'AI 발전과 초고령사회, 노동환경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2025년 제2차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전담재판부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7일 "옳은 일은 누가 뭐라 해도 밀어붙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과격파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공통점은 과격파는 소리와 행동은 거창해도 결국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결과에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현재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당내에서는 강경파 중심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현재 법안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의원도 이같은 당내 강경파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때로는 이러한 과격 행동이 공동체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며 "개혁은 언제나 옳다는 신념이나 상황에 대한 분노만으로 헌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밀어붙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역사는 '옳은 일'이라 해도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패배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수없이 증명해 왔다"며 "진정한 개혁은 욕을 먹어가며 홀로 외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걸으며 박수를 받는 길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 안에는 '나만 정의롭다'는 아집과 분노에 편승한 과잉된 정치적 행동을 일삼는 일부의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불안케 하고, 집권 세력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며, 결국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정의로움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때 빛난다. 정치란 옳은 일을 국민과 손잡고 박수 받으며 완수하는 지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키며 민주당을 승리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진짜 정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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