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영입…올해 트리플A 10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765_web.jpg?rnd=2025121111151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는 11일 "테일러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연봉 42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출신인 테일러는 신장 198㎝, 106㎏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NC는 "테일러는 최고 시속 154㎞(평균 151~152㎞)의 직구와 스위퍼, 컷 패스트볼, 싱커,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테일러는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213경기(선발 44경기)에 등판해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작성했다.
2025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31경기에 등판, 137⅓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작성했다.
테일러는 MLB 경기에는 등판한 경험이 없다.
임선남 NC 단장은 "테일러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대 강력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다섯 가지의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제구도 우수하다.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도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일러는 "아름답고 독특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높은 수준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밴쿠버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는데, 그중 하나가 한국 문화였다"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살인의 추억, 미키17 같은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FA)을 직접 상대하며 KBO리그의 수준을 느낄 수 있었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동료들도 당시 경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올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