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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중계 업무보고 마무리…李대통령 "현대사의 큰 한 장면 될 것"

등록 2025.12.11 19:08:15수정 2025.12.11 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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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 10분 생중계…李, 산하 기관장까지 한 명씩 짚으며 보고받아

李 "중요하지 않은 조직 없어…여러분 손에 나라 운명 달렸다 생각해야"

강훈식 "내년에는 법·제도 미비 핑계대지 말아야"…성과 창출 강조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11.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역대 정부 처음으로 생중계로 이뤄지는 부처별 업무보고 첫날을 마치며 "아마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에게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위중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자랑스러운 일인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25분께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 1세션인 기획재정부와 국가데이터처 등 보고는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49분, 2세션인 노동부와 농식품부 보고는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21분 동안 생중계됐다. 부처별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한 것은 역대 정부 처음이다.

이날 각 부처 장관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장, 유관 공공기관장까지 한명 한명 짚으며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긴 시간 고생하셨다"고 한 뒤 "중요하지 않은 조직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없다"며 "여러분 손에 국민의 삶이, 인생이, 그리고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노동자 사망사고 예방을 강조했음에도 관련 수치가 지난해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을 짚으며 "내년에는 제도 미비나 관련 법 미비 이런 소리는 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취임 초 6개월과 달리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부처에도 법과 제도 미비 이야기는 핑계 거리밖에 안 된다고 느낄 정도로 다부지게 준비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국가데이터처, 노동부, 농식품부 등을 시작으로 세종, 서울, 부산을 순회하며 19부 5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한 2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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