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힘, 지금 선거하면 TK 두 곳 빼고 다 뺏긴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20861135_web.jpg?rnd=2025062315524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김 전 위원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내일 바로 선거한다면 2018년 지자체 선거의 결과와 비슷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계속해서 얘기를 해 왔는데 금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받게 된 그 날짜 아닌가. 그 전의 상황은 다 잊어버려야 한다"며 "갈등도 모두 다 잊어버리고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지 않을 것 같다면 나는 희망이 없다고 늘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이 그걸 지금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동혁 대표의 모순이 무엇인가 하면 본인은 소위 '이재명 정부와 투쟁을 하기 위해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과거를 자꾸 들춰서 갈라치기를 한다. 이런 형태를 보여선 절대로 성공을 할 수 없다"고 더했다.
내년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언급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구청장을 높이 평가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서울시장이라는 것은 서울 시민과 소통을 해서 시민의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해결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서울시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서울시장이 그렇게 거창한 정치적인 커리어나 혹은 서울시장이 되면 나도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이런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시민이 원치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서울 시민들의 실생활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을 선호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다른 유력 후보들이 모두 정치인인 반면 정 구청장은 "완전한 행정가"라며 주가가 오르는 배경도 분석했다.
인지도가 낮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금방 향상될 수 있다"며 1995년 민선 1기 서울시장 선거의 조순 시장을 예로 들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에 박찬종 씨가 얼마나 지지도가 높았나. 민주당에서 조순 씨가 나오고, 당시 한나라당에서 정원식 전 총리가 나왔는데 조순 씨가 시작할 때, 지지도가 제일 낮았다"며 "지금 여론조사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가) 정원오 대 오세훈이라고 하면 오세훈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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