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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련 독주회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남도소리'

등록 2025.12.12 0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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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박혜련 가야금병창 vol.16-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남도소리' 포스터. (이미지= 아트스퀘어 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혜련 가야금병창 vol.16-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남도소리' 포스터. (이미지= 아트스퀘어 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가야금병창 연주자 박혜련(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의 열 여섯 번째 독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다.

박혜련은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병창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확장해온 연주자다.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자 판소리 춘향가 전수자로서 활동해왔으며, 소리현가야금병창단 대표, 세계판소리협회 이사, 가야금병창 연구모임 '현재' 동인으로서 창작·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박혜련 가야금병창 vol.16-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남도소리'는 남도소리 중심에 놓인 5개의 주요 레퍼토리를 가야금병창의 시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남도잡가의 정수를 담은 '상래소수: 보렴'은 전통의 흐름을 따르되 가야금의 울림을 입혔고, 난도 높은 시김새와 장단이 특징인 '산천초목: 화초사거리'는 원곡의 리듬을 바탕으로 병창의 풍성한 소리를 극대화했다.

'새가 날아들다: 새타령'은 원곡이 가진 특성을 가야금의 표현력과 결합해 생동감 있는 무대로 구성했고, 남도의 정서를 대표하는 '성화가 났네: 흥타령'은 계면조의 은은한 선율을 가야금 음색으로 선보인다.

또 남도소리를 대표하는 '산이로구나: 육자배기'는 노래에 담긴 전통의 정서를 가야금의 섬세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대금 원완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거문고 최영훈(국립창극단 악장), 소리 김예진(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 고수 김태영(제37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등 중견 예인들이 무대에 함께하며, 공연 해설은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이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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