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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 수행 '잘한다' 56%, '잘못한다' 34%[한국갤럽]

등록 2025.12.12 10:35:53수정 2025.12.12 1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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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긍정 평가 6%p 하락…부정 평가 5%p 상승

[서울=뉴시스]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갤럽 제공) 2025.12.12

[서울=뉴시스]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갤럽 제공) 2025.12.12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6%로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 진보층(86%),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76%)과 보수층(61%)에서 높았다. 중도층은 58%가 긍정적, 31%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긍정률 70%대, 30대와 60대 이상에서 50% 내외, 20대에서 4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8%), '경제/민생'(14%),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경제/민생'(1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 '정치 보복',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법을 마음대로 변경'(이상 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이상 4%) 등을 들었다. '국가보안법 폐지'(3%)가 새롭게 포함됐다.

갤럽 측은 "이 대통령 지지율이 APEC 이전인 10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퇴했다"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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