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男子라면'의 팔도, 이번엔 '상남자라면' 내놓는다 "프리미엄 매운맛"
마늘 향 더한 봉지면 형태 신제품

팔도가 '남자라면' 모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를 발탁했다. 남자라면은 2012년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이다. (사진 = 팔도 제공)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팔도가 '남자(男子)라면' 후속으로 '상남자라면'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상남자라면 마늘육개장' 봉지면 출시를 추진 중이다. 통상 '상남자'는 터프한 남자 중의 남자 스타일을 일컫는다.
팔도 관계자는 "남자라면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상남자라면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알싸한 마늘의 풍미를 가미해 맵고 얼큰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팔도는 최근 연이어 라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 상품인 팔도비빔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매출 다변화 의도로 풀이된다.
팔도는 지난 1월 '볼케이노 까르보나라'를 시작으로 '대왕뚜껑',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대왕뚜껑 짬짜면' 등을 출시했다.
또 유통 업체와 협업한 자체상표(PB) 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GS25 PB 제품인 '그래! 이맛이야 라면', '오모리김치즈볶음면'을 비롯해, 편의점 CU와 협업해 인기 만화 '짱구는못말려' 캐릭터를 앞세운 라면을 선보이는 등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팔도가 라면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이유 중 하나로, 높은 '팔도비빔면' 의존도를 꼽았다.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억개를 돌파하는 등 팔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지만 계절면 시장 경쟁도 심화하고 있고, 한 가지 품목 집중 만으로는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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