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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조 '직무급·인사제도 개편안' 반발 파업

등록 2025.12.15 1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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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임기·평가제 도입·부정투표 정황 확인

"사측, 현장 의견 무시한 일방 추진"…4시간 파업

[광주=뉴시스] 22일 오후 2시30분께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노조 탄압 폭력만행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2일 오후 2시30분께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노조 탄압 폭력만행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 2025.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회가 사측의 일방적인 '직무급 도입 및 인사제도 개편안'을 규탄하며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섰다.

15일 금속노조 GGM 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낮 12시2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생산라인 근로자 등 137명이다.

이번 파업은 최근 사측이 제시한 직무급 도입 및 인사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노조는 개편안에 명시된 파트장 등 생산라인 직책자에 대한 2년 임기제·인사평가 도입과 사무직·생산직 근로자 간의 부당한 처우, 부정투표 정황 등을 문제 삼았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 노동위원회는 파트장에 대한 2년 임기제와 인사평가 도입이 불합리하다는 판결을 냈지만, 사측은 다시 추진하려고 한다. 또 사측이 제시한 인사 개편안은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일반직은 4년을 일하면 40만 원의 임금이 오르지만 현장직은 20년을 일해도 18만 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반 투표마저 익명이 보장되지 못했고 사측은 반대하는 근로자들에게 '왜 반대를 했느냐'며 회유했다. 상생협의회 의장도 투표 과정에서 사측에 '투표를 재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측의 일방적인 행동이 계속될 경우 현재까지 취합한 증거 등을 토대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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