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통일부, 주한외교단 정책설명회…대북정책 3원칙 바탕 "선제적 평화조치"

등록 2025.12.16 16:29:43수정 2025.12.16 17:2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평화 전환 분수령 될 수 있어"

주한미대사관, 전례대로 실무급 참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11월 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2025.12.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11월 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2025.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16일 주한대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정책 설명회 인사말에서 "특히 2026년에는 북한의 9차 당대회, 미중 정상회담 등 중요 정치외교일정이 예정된 만큼 한반도 정세가 평화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올해가 지나면 남북 간 대화 단절 시간이 8년이 되는 만큼, 지난 시간의 적대와 대결이 남긴 폐해가 크다"며 "평화 공존의 남북 관계를 위한 출발점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불가'라는 대북정책 3원칙을 언급하면서 "이 원칙을 토대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평화 조치를 지속함으로써 평화공존의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매년 연말 혹은 연초 주한 대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해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해왔다.

사전에 정해진 통상적인 일정이지만, 이번에는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이 대북정책 등 조율을 위해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협의'와 같은 날 열려 눈길을 끌었다. 후속협의 수석대표는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맡았다.

통일부는 미국과 별도로 대북정책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며 외교부가 주도하는 후속협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통일부의 정책 설명회에 미국 대사관은 전례대로 실무자 급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