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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소방서, 소방시설 감리 품질 개선…현장 중심 전환

등록 2025.12.17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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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중부소방서 전경. (사진=대구 중부소방서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중부소방서 전경. (사진=대구 중부소방서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부소방서는 '소방시설공사 감리결과보고서 품질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소방시설 성능시험 단계에 소방관서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감리 지도·교육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소방시설 완공검사는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감리자가 제출한 감리결과보고서로 갈음하는 방식이 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방관서의 현장 확인은 대부분 재량 사항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건축 준공기일에 따른 신속 보고 요구로 형식적인 감리결과보고서가 제출되거나 소방공사 전반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화재속보설비에서 비화재보가 반복·증가함에 따라 출동이 잦아지고 소방력 운영에도 부담을 주고 있으며, 건설현장 안전사고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중부소방서는 완공 1개월 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성능시험 점검 시 감리자를 대상으로 한 지도·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등 내부 전문가와 외부 전문 인력과 안전센터 인력 등이 참여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성능시험 전반에 대한 현장 컨설팅, 감리일지 작성 지도, 완공검사 제출 서류 안내 등이다. 필요시 소방 차량 동선과 방재실 위치, 통신망 상태 등을 점검하는 소방 활동 환경 확인도 병행한다.

중부소방서 관게자는 "관련 자격을 보유한 직원 120여명의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사전 지도를 강화해 부실 감리결과보고서를 예방하고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출동을 줄여 현장 대응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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