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제패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0258187_web.jpg?rnd=20250414092431)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숙원을 풀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자 골프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에 올랐다.
BBC는 19일(한국 시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유럽의 라이더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매킬로이가 2025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 골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그리고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2014년까지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11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아울러 매킬로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이 미국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팀 승리에 3.5점을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안방 팬들 앞에서 DP월드투어 아일랜드 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우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말미에는 통산 7번째 레이스 투 두바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BBC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된 매킬로이는 "모든 최종 후보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지 알기에,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정말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5년은 제 꿈이 현실이 된 해였다. 오거스타에서 라이더컵까지,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순간이 그랬다. 꿈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고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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