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한컴인스페이스, 과기부총리상 동시 수상
문서부터 영상 데이터 분석까지 AI 기술력 입증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AI 대상'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인스페이스가 문서 및 영상 데이터 분석 분야의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아, 나란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은 ‘아시아 AI 대상’에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데이터 주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가 참석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컴이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력으로 문서 AI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상용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한컴은 최근 공공 부문의 대규모 AI 전환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행정과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AI가 읽을 수 있는 아래아한글’ 문서기술로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대한민국 독자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컴의 AI 기술 확장은 영상 데이터 분석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한컴이 최대주주로 있는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한 성과보고회에서 지능정보화 유공 기업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보유한 멀티인텔리전스 기술을 단순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운영 단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성과 드론, 지상 센서 등 이종 데이터를 수집·융합·분석하는 이 기술은 현재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며,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운용 적합성을 검증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NIPA와 수행 중인 ‘AI 기반 변화탐지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운영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한 범용적 AI 데이터 분석 역량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자체 제작 위성 ‘세종 4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이는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서비스 활용까지 전 주기를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AI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양사의 동시 수상은 한컴이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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