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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MLB닷컴 선정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 활약…오타니 3위

등록 2025.12.21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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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만 3승 거두고 MVP 등극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앞줄 오른쪽)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시리즈 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다저스가 5-4로 승리해 최종 4승 3패로 2연패를 달성했으며 야마모토는 4승 중 3승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5.11.02.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앞줄 오른쪽)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시리즈 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다저스가 5-4로 승리해 최종 4승 3패로 2연패를 달성했으며 야마모토는 4승 중 3승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5.11.02.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고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21일(한국 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20명을 선정하고 순위를 정했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올해 포스트시즌 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37⅓이닝을 던지면서 33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이닝당출루허용(WHIP)은 0.78에 불과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연달아 완투승을 수확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둔 것은 야마모토가 24년 만이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승 3패로 끌려가던 상황에 6차전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하루 뒤 펼쳐진 월드시리즈 7차전에 구원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다저스 승리를 이끌어 구원승을 따냈다.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야마모토 홀로 3승을 거뒀다.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는데 무척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다저스가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역전 1점 홈런으로 5-4로 승리해 4승 3패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5.11.02.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다저스가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역전 1점 홈런으로 5-4로 승리해 4승 3패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5.11.02.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앞장선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위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홈런 8방을 몰아치는 등 타율 0.397(73타수 29안타), 15타점 18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89로 맹타를 휘두르며 '괴물 타자'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3위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투수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7경기에서 타율 0.265(68타수 18안타), 8홈런 14타점 13득점에 OPS 1.096으로 활약했다.

특히 오타니는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투수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괴력을 뽐냈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활약만으로 오타니는 톱20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선보인 첫 포스트시즌에 기대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가을야구 무대에서 인상깊은 투구를 선보인 트레이 예새비지가 4위에 올랐고,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더한 토론토 주전 3루수 어니 클레멘트가 5위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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