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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덕일 총인 신년 법어…"혁신은 전통 살아있게 하는 움직임"

등록 2025.12.28 14:38:23수정 2025.12.28 1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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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일 총인 신년 법어

통리원장 능원 정사 AI시대 대응·조직 개편 등 종단 미래 계획 제시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덕일 정사 (사진=대한불교진각종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덕일 정사 (사진=대한불교진각종 제공) 2025.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진각종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화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진각종 최고 지도자 덕일 총인은 28일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덕일 총인은 신년 법어를 통해 "화합이란 서로의 다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원융무애(圓融無礙)의 세상"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허물로 삼지 않고 각자의 지혜를 하나로 모을 때 우리는 비로소 충만해진다"고 설했다.

특히 "혁신은 전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이어 살아 있게 하는 움직임"이라며 "머무름이 아닌 용맹정진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 틀을 비워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편의 지혜를 세우고, 참회를 통해 나날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사진=대한불교진각종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사진=대한불교진각종 제공) 2025.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각종 집행부를 이끄는 통리원장 능원 정사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처럼 일 년 열두 달, 매일매일 희망이 샘솟는 나날을 만들어 가자"며 "붉은 말의 기상을 닮은 수행과 수련을 통해 어제와 다르고 오늘보다 나아져 내일은 빛나는 주인공으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능원 정사는 새해 진각기원 80년을 맞는 종단의 실천적 비전과 중장기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능원 정사는 "스스로 감동해 자신을 교화하고, 그 에너지를 가족과 이웃에게 전하는 감동교화를 실천하자"며 "이는 진각행자의 신행을 이끄는 마중물이자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혁신 불사 계획도 밝혔다.

능원 정사는 주요 과제로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 ▲법·제도 정비와 스마트 시스템 구축 ▲미래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능원 정사는 "서원과 찬탄, 하심의 실천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잘사는 만다라 세상이 열린다"며 "정신적·신체적 약자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가 없는 평등한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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